한은, 기준금리 연 3.5% 7연속 동결

출처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 1월 0.25%포인트 인상을 마지막으로  2, 4, 5, 7, 8, 10월에 이어 연속 동결을 선택한 것입니다.

참고로 금통위의 금리정책은 1년에 8번 결정합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의 정책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한은의 정책목표인 물가 안정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하향안정화 추세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은 한국은행이 국내 상황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일반 금융사와 거래를 할 때 설정하는 대출의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올 때 적용되는 금리를 의미하며, 일반인이 다시 하나은행에 대출을 받을 때는 추가적으로 가산금리가 
붙게 됩니다.

 

■ 23년 11월 30일 현재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은행 5.5%

유럽 중앙은행 4.5%

영국은행 5.25% 

일본은행 -0.1%

중국 인민은행 3.45%

 

■  코픽스(COFIX)는 무엇인가요?

주요 시중은행인 국민, 농협, 신한, 우리, SC, 하나, 시티, 기업은행 8개사가 조달하는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은행엽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4가지 금리로 구성합니다.

 

1. 신규취급액 : 최근 30일간 취급한 상품의 평균 금리

2. 잔   액 : 월말 보유한 수신상품 잔액의 평균 금리

3. 신잔액 : 수신상품에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 자금을 더해 계산한 평균 금리

4. 단   기 : 만기가 3개월인 신규 조달상품의 평균 금리

 

■ 미국의 기준금리와 한국의 기준금리의 관계

 

출처 : 연합뉴스

 

1. 미국 기준금리 < 한국 기준금리
예를 들어 미국 기준금리가 3.5%이고, 한국 기준금리가 5.5%라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 예금하면 2%의 이익이 발생됩니다.

이 때, 원화 수요가 늘어나 '원화강세'가 일어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2. 미국 기준금리 > 한국 기준금리

반대로 미국 기준금리가 5.5%이고, 한국 기준금리가 3.5%라면 원화를 달러를 바꾸는, 달러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달러 수요가 늘어나고 원화는 약세가 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